본문
자취방이 원래 집주인 공동가입으로 SK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SK직원이 집주인한테 이걸 보여주면서 공동가입은 더이상 유지 안되니 세입자들 개별가입으로 전환시키라 했나 보더라고요.
그러니 집주인은 당연히 개별가입 진행 해달라고 전체 문자를 돌렸겠죠?
그래서 저는 문자에 있는 KT 전번에 전화걸고 가입을 진행했습니다.
"따로살아도 가족결합" 받으면 50% 넘게 할인이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9월 4일에 가입을 진행했습니다.
근데 몇일 있다가, 집주인이 돌연 말을 바꾸더군요.
? 분명히 SK 직원이 안된다고 해서 바꾸셨는데 갑자기 된다고?
여기서 이상함을 느꼇습니다.
일단 집주인은 통신단자함에 SK랑 KT 장비를 둘다 놓기엔 매우 비좁아 "위약금 대납"해줄태니 KT 인터넷을 해지해달라고 요구했고, 저는 SK 100메가 회선을 500메가 회선으로 무상 업그레이드 받는 조건으로 KT를 다시 해지했습니다.
설치한지 단 5일만에 해지를 해버린거죠.
어차피 위약금과 설치비는 집주인이 다 내주는걸로 합의를 봤기에, 손해볼 부분은 없습니다.
+ 해지 신청 과정에서 당연히 방어부서로 연결해주던데, 자초지종을 깔끔하게 설명하니 아무말 않고 바로 해지진행 해주더라고요. 논리로 상담사를 터는게 서로 얼굴 붉힐일이 없습니다.
근데 2일뒤에, 대 반전이 일어나더군요.
KT직원이 아주 놀라운 실력으로 공작질을 벌인거였답니다.
에초에 첫 사진속 공문은, 2024년 5월 이후에 단체 신규가입을 진행하는거에 대해서 금지하는거지, 기존에 이미 멀쩡히 단체가입된 회선들을 금지하는게 아닌데 왜곡해서 집주인을 속인거였더군요.
결론적으로 저는 무슨 피해를 입었냐고요?
위약금과 설치비는 집주인한테 보상을 받을거지만, 이미 KT 가입 이력이 남았기때문에 나중에 진짜로 단독인터넷이 필요할때 "신규 가입" 고객으로 인정받지 못해 요금할인이나 사은품이나 현물 리베이트를 1푼도 받을 수 없다는거죠.
KT의 양아치짓에 정말 치가떨립니다. 폰만 14년째 쓰고있는데 말이죠.
이걸 가만히 넘어가는게 맞을지, 언론에 재보하고 KT에 난리쳐서 가입 이력 삭제 및 향후 인터넷 가입시 신규회원으로 인정해주겠다는 확약을 받아내야할지가 고민입니다.
선생님들이라면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